살다보면 억울한 일을 겪을 때가 적지 않다. 억울한 일은 직장에서도 일어나고 길거리에서 집안에서, 심지어 교회와 노회와 총회와 기독교 단체 안에서 생기기도 한다. 그리고 그 억울함을 이기지 못해 홧병을 얻어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 그러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모든 것을 아시고 마침내는 잘잘못을 가려 주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할 수 있는 대로 억울함을 밝히고 풀도록 끝까지 힘쓰되 그 억울함이 나의 삶을 삼켜버리지 않도록 내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동을 잘 다스리면 좋지 않겠는가?
-박동현 목사의 글 ‘억울한 일을 겪을 때’에서-
정말 너무 억울한 일을 겪으면 여간한 믿음이 아니고서는 무엇보다도 정서적으로 이를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어떡합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억울하게 목숨을 잃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 가운데서 이 일을 풀어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에 앞서, 나도 혹 남을 억울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억울한 일이 벌어질 때마다 그 중에 그리스도인들이 서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