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3개 노선 동시 추진
GTX, 3개 노선 동시 추진
일산 킨텍스~동탄, 서울 청량리~인천 송도, 의정부~군포 금정 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을 빠르면 내년 말 동시에 착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업시행 주체는 국토해양부가 맡게 되며 내년 상반기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GTX 세부 추진계획(안)'을 이달 말께 청와대 보고 등 관계기관 협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최근 GTX 관련 지자체 등 고위관계자 협의를 통해 사업 주체로 나설 것을 결정했다. 그간 국토부와 지자체는 사업비 분담률 때문에 밀고 당기기를 지속해 왔다. 사업주체가 국토부로 결정남에 따라 국고와 지자체 예산 비율이 75대 25로 정해질 전망이다.
사업은 사업비의 절 반 가량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며 나머지는 개발부담금과 국고·지자체 예산으로 충당된다. 경기도는 총 사업비로 10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경기도의 계획안에 따르면 GTX 건설에는 총 10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절반은 민자로, 나머지 절반은 개발부담금·국고·지자체 예산 등으로 충당하게 된다.
또한 국토부는 경기도가 제안한 3개 노선을 모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일산 킨텍스~동탄(77.6㎞)
△서울 청량리~인천 송도(49.9㎞)
△의정부~군포 금정(49.3㎞)
다만 동시 착공여부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선에서 민간 사업자와의 협상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심사 등을 거치는 과정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으나 민간업체의 의견을 더욱 수렴해봐야 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착공은 당초 2013년 상반기로 잡았으나 사업 추진을 보다 앞당기기 위해 내년 말까지 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요금은 지난해 공청회를 통해 나온 금액을 기준(기본 1800원, ㎞당 40원)으로 추후 민간사업자와 협의할 계획이다. 착공은 당초 2013년 상반기로 잡았으나 사업 추진을 보다 앞당기기 위해 내년 말까지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간다면 2018년쯤 완공할 수 있다.
공청회 때 제시된 GTX 요금은 기본 1800원에 ㎞당 40원으로 하는 안을 기준으로 추후 민간 사업자와 협의할 계획이다